국민 10명 중 4명, “한국의 정치는 3류 수준”[리얼미터]

  • 뉴시스
  • 입력 2021년 11월 11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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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의 정치 수준에 대해 국민 10명 중 4명은 ‘3류 수준’이라고 답한 것으로 11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0일 한국정책과학원(원장 이병석 19대 국회 부의장)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한국 정치 수준에 대해 물은 결과 41.0%가 ‘3류 수준’이라고 답했다.

‘2류 수준’은 29.7%, ‘4류 이하’는 22.2%였고 ‘1류 수준’이라는 응답은 4.0%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1%로 집계됐다.

한국의 언론 자유에 대해 ‘자유가 보장된다’는 응답은 51.0%, ‘보장되지 않는다’는 부정 응답은 47.5%로 오차범위 내 차이를 보였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였다.

긍정 응답을 살펴보면 매우 보장되고 있음 24.2%, 다소 보장되는 편 26.8%으로 나타났고 부정 응답은 별로 보장되지 않는 편 33.3%·전혀 보장되고 있지 않음 14.3%로 조사됐다.

언론 자유가 보장되고 있다는 응답은 진보층(보장 69.3%·비보장 30.7%), 광주·전라(보장 68.8%·비보장 29.8%), 40대(보장 65.2%·비보장 34.8%)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언론 자유가 보장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대구·경북(비보장 61.5%·보장 38.5%)에서 60%를 상회했다. 중도층과 30대에서는 두 의견이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정치가 사회 갈등의 관계에 대해 물은 결과, ‘정치가 사회갈등을 부추긴다’는 의견이 80.0%였고, 반대로 ‘사회가 정치갈등을 부추긴다’는 응답은 15.1%,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4.9%로 집계됐다.

현대정치사에서 정치보복 논란이 이어진 가운데 향후에도 계속될 것인지에 대해 ‘그렇다’는 응답이 73.2%, ‘아니다’는 응답이 17.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6%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이날 오후 1시30분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열리는 ‘2022 뉴리더십 대토론회’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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