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라면 이랬을텐데”… ‘초보 정치인’ 윤석열과 최재형[청계천 옆 사진관]

김재명 기자 입력 2021-07-08 18:31수정 2021-07-08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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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장례식장에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취재진에게 이야기를 하고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빈소를 찾고있다. 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최근 정치에 발을 들여 놓으며 대선판세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두 사람 모두 공직생활을 오래해서인지 큰 관심에 비해 정치적 활동이 아직 어색하고 낯설어 보인다.

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최근 코로나 확산 추세를 감안하면 주먹악수를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 천안함 46용사묘역을 찾아 헌화 뒤 묘비를 살펴보고 있다. 대전=원대연 기자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대선 출마선언을 한 이후 국회를 찾아 기자들을 만났고 안철수 권영세 등 야당 정치인들과 접촉하며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학생과 스타트업 관계자를 만났고 안보관련 행보도 이어갔다.

최재형 전 원장의 경우 지난 달 28일 감사원장직을 사임한 이후 본격적인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최근에 정치 참여를 공식화 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오늘 부친상 소식이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1월 2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감사원장 임명장 수여식후 최재형 감사원장과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동아일보 DB
최재형 감사원장이 지난 6월 28일 오전 출근길 기자들에게 사의표명을 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기자들은 이날 야권의 대선 후보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두 사람의 만남에 초점을 뒀다. 하지만 만남이 공개되지 않았다. 최 전 원장의 가족이 빈소 내부 공개를 원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의 기자들은 “‘프로 정치인’ 이라면 이러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쉬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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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전 원장이 조문을 마친 윤 전 총장을 배웅하는 형식을 취했으면 어떠했을까? 조용히 장례를 치르고 싶은 유가족의 뜻을 존중하면서 뉴스에 등장하는 모습이 자연스레 이루어졌을 것이다.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두 사람의 공식적인 만남은 언제, 어떻게 다시 이뤄질지 지켜봐야겠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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