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국정수행 긍정평가 38%…김기표 등 악영향에 1.6%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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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5일 0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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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리얼미터 제공). © 뉴스1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리얼미터 제공). © 뉴스1
정당지지도(리얼미터 제공). © 뉴스1
정당지지도(리얼미터 제공). ©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전주 대비 1.6%포인트(p) 감소한 38%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7.7%로 1위를 유지했지만, 지난주보다 0.3%p 감소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YTN의뢰로 지난 6월28일~7월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8명을 설문한 결과,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38.0%, 부정 58.1%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1.6%p 감소하고 부정평가는 1.5%p 상승했다.

지난주 초에는 문 대통령의 긍정평가가 40%선 넘기는 등 전체적으로 40%대 진입을 예상됐다(28일 41.8%, 29일 40.3%). 그러나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의 부동산 투기 논란 등의 영향으로 9일 소폭 하락하며(38.7%) 40%대 진입에 실패했다.

연령대별로 지지율을 살펴보면 Δ30대(5.2%p↓, 45.1%→39.9%) Δ20대(3.7%p↓, 38.1%→34.4%) Δ60대(2.3%p↓, 28.6%→26.3%) Δ50대(1.2%p↓, 40.4%→39.2%)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했다. 반면 40대(2.8%p↑, 52.6%→55.4%)는 상승세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7.7%p↓, 64.0%→56.3%), 서울(2.1%p↓, 41.0%→38.9%), 대구·경북(1.5%p↓, 23.3%→21.8%) 지역에서 지지율이 내려갔다. 다만 대전·세종·충청(2.2%p↑, 37.7%→39.9%) 지역의 지지율은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3.1%p↓, 68.2%→65.1%), 중도층(1.3%p↓, 34.7%→33.4%)에서 긍정평가 응답비율이 하락했고 보수층(1.5%p↑, 18.9%→20.4%)에서는 올랐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1%p 하락한 29.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광주·전라(3.9%p↓, 43.7%), 대구·경북(3.1%p↓, 15.3%)에서 지지율이 하락하고 대전·세종·충청(6.9%p↑, 33.8%), 서울(1.9%p↑, 30.7%)에서는 올랐다.

국민의힘은 정당 지지도 37.7%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지만 전주 대비 0.3%p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서울(4.5%p↓, 37.0%), 대전·세종·충청(3.6%p↓, 35.8%), 부산·울산·경남(3.1%p↓, 42.3%)에서 하락했다. 반면 인천·경기(3.1%p↑, 36.1%), 광주·전라(3.1%p↑, 20.9%)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 참여 선언에 (정당 지지율도) 동반상승 기대감이 컸다”며 “하지만 윤 전 총장의 배우자 관련 논란과 장모의 재판 영향으로 주 후반에 약세 보이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며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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