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G20 외교 회담 불참할 듯…美블링컨·日모테기 참석

뉴스1 입력 2021-06-21 19:42수정 2021-06-2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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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3국 순방을 위해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부터 25일까지 이어지는 순방을 통해 각국 외교장관과 대통령·총리 등 정부 고위 인사들과 만나 보건·방역, 경제회복, 주요 지역현안에 관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21.6.21/뉴스1 © News1
이달 28~2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마테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담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정 장관이 G20 외교장관 회의 참석이 어려워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이 참석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21일부터 25일까지 베트남·싱가포르·인도네시아 3개국을 잇따라 방문하는 일정을 떠나 G20 외교장관 회담 참석은 물리적으로 빠듯한 상황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 장관이 G20에 참석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외교부는 장관 일정을 자세히 공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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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외교장관 회담은 오는 10월 열리는 G20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열리며 다자회의의 장으로 알려져 있다. 회원국은 주요 7개국(G7)국가들과 유럽연합(EU)·한국·중국·인도·인도네시아·남아공·사우디아라비아 등을 포함한 20개 국가이다.

이번 회의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퇴치, 기후 위기 해결 등 지속적인 협력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회담엔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도시미쓰 모테기 일본 외무장관 등이 참석 하는 등 우리 외교에서 중요한 주요국 인사들도 참여한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22일 베를린 일정을 시작으로 파리, 로마, 바티칸 등을 거쳐 마지막으로 G20 외교장관 회담이 열리는 마테라에 28일 도착해 1박 2일의 일정을 소화한다.

일본 교도통신은 모테기 장관이 29일 G20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을 순방하는 일정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다만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참석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열린 기후변화 및 환경‘ 방안을 다룰 확대회의 3세션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21.6.13/뉴스1
일각에선 최근 G7 정상회의에서 불발된 한일정상회담으로 인해 한일외교가 부담스러운 것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한 외교소식통은 “한일 관계가 어려운 상황 속 지난번 G7 정상회의처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어 부담스러웠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다른 소식통은 “2차관이 참석하는게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많은 국가의 장관들이 참석하는데 장관이 아닌 차관의 참석은 상당히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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