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당대당 통합 원칙 반드시 지켜져야…지분 요구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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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15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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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21.6.14/뉴스1 © News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21.6.14/뉴스1 © News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국민의힘과의 통합 문제와 관련해 “당 대 당 통합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당 관계자를 통해 “야권의 외연을 중도 및 합리적 진보로 확장시켜야 ‘더 큰 야권 통합’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안 대표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마음을 생각하며 열린 자세, 낮은 자세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며 “국민의당은 지분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며, 국민의힘은 더 많이 기득권을 내려놓는 희생과 헌신을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또 “통합 야당은 당헌과 정강 정책을 통해 중도 실용노선을 정치 중심에 세움으로써 야당이 변화와 혁신, 개혁의 주체로 우뚝 서야 한다”며 “이를 통해 정권 교체가 단순히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을 넘어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선택이라는 확신을 국민께 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 14일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제1야당을 비롯한 모든 양심적인 정치 세력들이 철저히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우리 정치의 근본부터 바꾸겠다는 진정한 변화의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에 6월11일 부로 이제 기득권은 없다”며 걱정 놓으시고 하루 빨리 합류하실 수 있도록 문을 열겠다“고 답했다.

안 대표는 오는 16일 이 대표의 예방을 맞이하는 자리에서 합당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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