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백신이 해외 직구 비타민이냐…방미 野 경거망동 없어야”

뉴시스 입력 2021-05-14 10:56수정 2021-05-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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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백신사절단·황교안 방미 행보에 "나라 망신"
"공명심 위한 분열 부끄러워…할 수 있는 일 없다"
"국민 장외투쟁 안 바라…백신 접종 캠페인 하자"
더불어민주당은 14일 백신 수급 불안으로 대여 공세를 지속 중인 국민의힘을 향해 “21일 한미 정상회담이 있고 백신은 분명 주요 의제”라며 “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란다면 경거망동 없었으면 한다”고 촉구했다.

강병원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황교안 전 대표를 거명하며 “두 분께 묻고 싶다. 국민의힘의 행보가 국민에게 어떻게 보일지, 세계에 어떻게 보일지 진지하게 고민해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한미 백신협력을 당 차원에서 논의하겠다며 지난 12일 박진·최형두 의원을 백신사절단으로 파견한 것, 그리고 이와 별도로 황 전 대표가 미국을 방문해 자당 단체장 소속 지역에 백신 1000만회 공급을 부탁했다고 한 것을 문제 삼았다.

강 최고위원은 황 전 대표를 겨냥해 “지역을 차별해 백신을 공급하자는 황당한 제안에 미국도 그렇고 우리 국민도 이루 말할 수 없는 당혹감을 느꼈을 것”이라며 “나라 망신”이라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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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백신은 해외 직구 비타민이 아니다”라며 “백신 수급을 총괄하는 방역당국과 어떤 상의 없이 국가대표를 뜻하는 사절단을 지칭하는 일, 한 나라의 총리를 지낸 사람이 공명심 때문에 국가와 국민 분열시키는 일도 부끄럽고 민망하지만 이분들이 미국 가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지적했다.

강 최고위원은 또 “국민이 정치권에 바라는 모습이 중대본을 이끄는 김부겸 총리 취임 첫날부터 장외투쟁을 하는 모습은 아닐 것”이라며 인사청문 정국에 대한 항의 표시로 청와대 앞에서 의원총회를 연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열망하는 코로나에서 벗어나는 그 날을 위해 접종률을 높이자. 이게 최고의 민생”이라며 “여야 의원이 모두 SNS 백신 예약접종 릴레이 캠페인을 하자. 백신 예약부터 접종까지 국회의원들이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면 국민들이 안심하고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재수 의원은 YTN 라디오에 나와 황 전 대표가 지금 미국에 가서 보이고 있는 언행이 한미동맹을 무너뜨리고 있는 것“이라며 ”자꾸만 거기 가서 나라의 위신을 깎아 먹는 언행을 하면서 ‘한미동맹이 무너져 내렸다, 껍데기밖에 남지 않았다’고 평가를 하시면 나라를 절단 내려고 하는 심보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전 의원은 국민의힘의 장외 행보에 대해서도 ”극한적인 여야 대결 상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이번 참에 인사청문회법을 머리를 맞대서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며 ”지금 청와대 앞에 가서 의원총회를 한다는 게 어떤 의미가 있나. 정치적 이벤트밖에 안 되고 끊임없이 정쟁을 유발하는 것 외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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