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후보자 “어렵고 힘든 시기 막중한 책임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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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5월 3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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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 사진공동취재단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뒤를 이을 새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된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차관이 3일 “어렵고 힘든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 사실이 알려지자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를 찾았다.

그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겸허한 마음으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후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서울고검에 마련된 사무실로 향했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은 서울고검에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고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에 김 전 차관을 지명했다.

청와대는 김 후보자에 대해 “대검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부 차관 등 법무검찰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국민의 인권 보호와 검찰 개혁에도 앞장서 왔다"며 “적극적 소통으로 검찰 조직을 안정화시키는 한편, 국민이 바라는 검찰로 거듭나도록 검찰 개혁이라는 시대적 소임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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