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의원직 사퇴… 김의겸 비례 승계해 ‘배지’ 단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3-02 10:28수정 2021-03-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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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오른쪽)과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뉴스1 © News1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범여권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국회의원직 사퇴를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승리하는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저는 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단일화 국면이다. 범민주여권의 단일화는 정치게임만 하는 범보수야권의 단일화와 달라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함께 승리하려면 충실한 단일화 방식이 필요하고 그 과정을 서울시민들이 흥미진진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 서울시민들이 투표하러 꼭 나오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시대정신은 ‘국회의원 김진애’보다 ‘서울시장 김진애’를 원하고 있다”며 “서울시민들에게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서울시에 안착시켜서 대선 승리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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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민주당과 박영선 후보를 향해 “김진애의 국회의원직 사퇴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부디 공정한 단일화 방안으로 합의되는 리더십을 발휘해달라”며 “밋밋하게만 갔다가는 질 수도 있다. 안전 위주로만 갔다가는 안전하게 패할 수도 있다. 우리는 기필코 바르게 이겨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지난해 4월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의원직에 당선됐다. 김 후보가 실제 의원직을 사퇴할 경우 비례대표 4번이었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에게 의원직이 승계된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다음은 김 후보 기자회견문 전문
안녕하십니까?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김진애입니다.

저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제 단일화 국면입니다.

범민주여권의 단일화는 정치게임만 하는 범보수야권의 단일화와 달라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함께 승리하려면 충실한 단일화 방식이 필요하고 그 과정을 서울시민들이 흥미진진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합니다.

서울시민들이 투표하러 꼭 나오고 싶게 만들어야 합니다.

승리하는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저는 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제가 국회에서 계속 일하기를 바라시는 당원과 국민께 송구스럽습니다.

열린공천을 통해 21대 국회에 입성한 후 지난 열 달 동안 뜨겁게 일했습니다.

법사위에서는 국민 속을 시원하게 풀어준다고 ‘김진애어컨’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국토위에서는 국토부 장관 인사청문회로 시작하여 가덕도신공항특별법에 찬성 발언과 표결까지 마무리했습니다.

18대 민주당 의원으로서 ‘MB 4대강사업 저격수’를 할 때와는 다른 보람이었습니다.

거대 여당 의원들이 못하는 역할을 담당하면서 문재인정부를 대승적으로 지원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시대정신은 ‘국회의원 김진애’보다 ‘서울시장 김진애’를 원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민들에게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서울시에 안착시켜서 대선 승리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진짜 도시전문가 김진애의 실사구시 역량, 정치인 김진애의 흔들림 없는 소신과 믿음 가는 행보, 그리고 인간 김진애의 사람 사랑과 삶에 대한 열정으로 이 시대에 적합한, 가장 좋은 서울시장이 되겠습니다.

저 김진애 후보의 ‘김진애너지’를 믿어주십시오.

김진애너지를 서울시에 가득 충전해 드리고 싶습니다.

김진애너지로 서울시민들을 기운내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끝으로 더불어민주당과 박영선 후보에게 요청드립니다.

김진애의 국회의원직 사퇴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부디 공정한 단일화 방안으로 합의되는 리더십을 발휘해 주십시오.

밋밋하게만 갔다가는 질 수도 있습니다.

안전 위주로만 갔다가는 안전하게 패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기필코 이겨야 합니다.

우리는 바르게 이겨야 합니다.

2021.03.02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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