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정의당 대표, 장혜영 의원 성추행으로 사퇴

김지현 기자 입력 2021-01-25 10:16수정 2021-01-2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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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김 대표, 장혜영 의원 성추행 관련 사실 모두 인정”
동아일보DB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해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정의당 배복주 부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 대표가 15일 저녁 여의도에서 당 소속 장 의원과 당무상 면담 위해 식사 자리를 가졌다가 면담을 마치고 나오는 길에 성추행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당규에 따라 김 대표를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사건 발생 3일 후인 18일 당 젠더인권본부장인 배 부대표에게 해당 사건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배 부대표는 “이후 수차례에 걸친 피해자, 가해자와의 면담을 통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이 사건은 다툼의 여지가 없는 명백한 성추행 사건으로 가해자인 김 대표 또한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정의당 젠더인권본부를 맡고 있는 배복주 부대표(왼쪽)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종철 대표의 성추행 사건 관련 긴급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닦고 있다. 오른쪽은 정호진 대변인. 안철민기자 acm08@donga.com


정의당 측은 “피해자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고 일상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하겠다”며 “향후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발생시 그 누구라도 엄격하게 책임을 묻고 징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성평등 실현을 위해 앞장서 왔던 정당의 대표에 의해 자행된 성추행 사건에 대해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며 당원과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정의당 선임대변인 출신인 김 대표는 지난해 10월 심상정 전 대표에 이어 당 대표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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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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