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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간 전세계 주목 받은 北…새해 한반도 정세에 강렬한 인상
뉴스1
업데이트
2021-01-13 10:34
2021년 1월 13일 10시 34분
입력
2021-01-13 10:33
2021년 1월 13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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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제8차 노동당 대회가 12일 폐막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지난 5일 개막한 이번 당 대회는 8일 만에 막을 내리면서 역대 두 번째로 최장기간 진행됐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이번 당 대회에서 당 총비서로 추대됐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제8차 노동당 대회가 개막 8일 만에 막을 내리면서 역대 두번째로 긴 당 대회라는 기록을 세운 가운데, 북한이 정초부터 국제사회의 주목도를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조선노동당 제8차 대회는 상정된 의정들에 대한 토의를 성과적으로 마치고 12일 폐막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5일 개막한 이번 당 대회는 8일만에 공식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 이는 1970년 5차 당 대회(12일) 이후 역대 두번째로 긴 일정이다.
북한은 새해 초부터 당 대회를 개최하면서 국제무대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지난해를 비롯해 올해까지 2년 연속 최고지도자의 신년사 없이 당 전원회의·당 대회 등 대형 정치행사를 통해 새로운 국가기조를 밝혔다.
이에 북한이 ‘일하는’ 모습을 대내적으로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만큼 내부적 상황이 ‘긴박한 정세’에 직면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다만 북한은 장장 8일간의 큰 정치행사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나, 정작 대외메시지는 내놓지 않았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당 대회 ‘결론’에서 새로 수립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달성을 재차 강조하며 내부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이는 일단 북한이 경제난 등 내부적 위기 극복에 집중하면서, 대외 행보의 공은 상대에게 넘긴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외교가에서는 북한이 이번 당 대회를 통해 미국을 겨냥한 대외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김 총비서가 개회사나 결론에서 언급한 대로 당분간 경제 문제 등 내부적 상황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북한은 새로운 미 행정부의 출범을 관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 행정부 출범 이후 우리 정부와의 ‘한미 협력’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미 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오는 17일 개최 예정인 최고인민회의에서 대미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현재로선 내부의 어려움에 대한 ‘정면 돌파’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김정은 총비서의 ‘결론’에 대해 “경제를 최우선으로 강조하며 이번 당 대회의 목표가 경제전반의 혁신에 있었다는 점을 부각했다”고 분석했다.
임을출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목표와 과제 달성 여부가 향후 김정은 총비서 체제의 미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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