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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北, 당대회 기념행사 원로 초청… 야간 열병식 유력

입력 2021-01-13 03:00업데이트 2021-01-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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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대 일주일 앞으로]北통신 12일 “초대장 전달” 보도
10일 야간 행사는 리허설인 듯
“美, B-1B 곧 인도태평양 전개”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8차 노동당 대회 기념 행사의 초대장을 11일 ‘특별손님’들에게 전달했다고 12일 보도해 열병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통신은 정상학 당 중앙위 비서 등이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의 숙소를 찾아 초대장을 전달했다면서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당 대회 기념 행사는 열병식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보당국은 10일 야간에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포착된 열병식 정황은 ‘최종 리허설’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당 창건 열병식 때처럼 이번에도 열병식이 야간 행사로 치러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군 소식통은 “김일성광장에 대규모 병력·장비가 진을 친 상황에서 초대장까지 공개한 점으로 볼 때 조만간 당 대회 폐막과 함께 열병식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대회에서 전략핵추진잠수함(SSBN)과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등 대미 핵무력 고도화를 선언한 만큼 지난해 당 창건 열병식 때처럼 초대형 ICBM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중장거리 미사일과 대남타격 신종무기 등이 대거 동원될 개연성도 있다.

이런 가운데 복수의 군용기 추적 사이트는 12일 미 텍사스주 다이스 기지 소속 B-1B 전략폭격기들이 곧 인도태평양 지역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2∼4대가 48시간 내 괌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열병식과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새해 첫 B-1B 폭격기의 역내 전개라는 점에서 대북 경고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B-1B 폭격기 전개 전후로 동해에서 일본 자위대와 연합훈련을 할 수도 있다”며 “이 경우 김 위원장의 대미 핵위협에 대한 ‘맞대응’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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