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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성폭력·살인’에 놀란 미군…한국선 대대장 ‘인종차별’ 정직
뉴스1
업데이트
2020-12-15 06:39
2020년 12월 15일 06시 39분
입력
2020-12-15 06:37
2020년 12월 15일 06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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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주한미군기지.(자료사진) 2020.12.11/뉴스1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육군기지 포트후드에서 살인, 성폭력 사건이 발생해 미군이 발칵 뒤집힌 가운데, 최근 주한미군에선 인종차별 신고가 접수돼 해당 부대 지휘관이 정직 처분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주한 미8군에 따르면, 월러드 벌레슨 사령관은 최근 부대원에게 전파한 메시지를 통해 “이번 주 익명 신고 채널을 통해 미8군 내에서 인종차별(racism)과 편견(bigotry) 혐의가 제기됐다”고 밝혔다.
벨러슨 사령관은 “접수된 혐의에 대해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 몇몇 혐의에 대해선 미 2사단이 조사에 착수했다”면서 “이와 관련해 602 델타 항공대대의 대대장과 주임원사를 정직 처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조치는 어떤 결과도 전제하지 않고 완전하고 공정한 조사를 보장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주한 미8군은 최근 포트후드에서 발생한 살인, 성폭력 사건 이후 부대 자체적으로 온·오프라인 신고 채널을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벨러슨 사령관은 “신뢰, 책임감, 투명성은 차별을 없애고 다양성의 힘을 지탱하는 3대 요소”라며 “부대 및 지역사회 내 인종차별에 대해서는 무관용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 육군은 지난 8일(현지시간) 포트후드 사건과 관련해 장성급 지휘관 등 14명을 무더기 징계했다. 상급자의 성폭력을 문제 제기하려다 지난 6월 살해된 채 발견된 여군 특수요원 바네사 기옌(20)의 죽음이 계기가 됐다.
미 육군은 조사 과정에서 올해 들어서만 포트후드에서 25건의 자살·살인·사망 사건이 벌어진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다. 이후 전 부대 차원에서 차별, 괴롭힘 신고망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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