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 서울시장 출마 선언…“10년 간 120만호 주택 공급”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13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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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관료로 IMF 위기 극복 경험 지닌 해결사"
"재개발, 재건축 추진하고 도심 고밀도 복합개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규모 2배로 늘릴 것"

이종구 전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서울 강남 3선 출신인 이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시민으로 평생을 살아온 저 이종구가 오늘 서울 시민의 힘을 믿고 서울특별시장 선거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위기에 직면한 서울은 지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인물, 합리적 이성과 냉철한 판단력을 가지고 시정을 이끌어갈 인물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저는 경제 관료로서 IMF(국제통화기금) 외환 위기 극복의 주역으로 참여했고 국회 산자위 위원장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반국가적 행위인 탈원전을 막기 위해 원전 감사를 청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의 집값을 잡는 유일한 해법은 공급을 늘리는 것뿐”이라며 “이를 위해 저는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재개발과 재건축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도심의 고밀도 복합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린벨트를 풀어 젊은이와 신혼부부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장기 공공임대도 대폭 늘리겠다”며 “서울의 주택 수요와 인구변동을 감안할 때 서울은 인구 1000명 당 430호의 주택이 필요하다. 그런 만큼, 모든 수단을 동원해 향후 10년 간 120만호의 주택 공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 전 의원은 또 “서울을 자유로운 혁신과 자유로운 아이디어가 존중받는 젊은 인재의 도시, 나날이 새롭게 단장되는 미래형 도시, 규제와 금융장벽을 낮춰 비즈니스를 쉽게 펼칠 수 있는 창업의 도시로 만들겠다”며 “당장 필요하지 않는 전시용 사업을 대폭 줄이고 철저한 지출 다이어트를 통해 추가 예산을 마련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규모를 현 수준의 2배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시설과 재난방지시스템 구축, 서울 시민들이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미세먼지 제거와 숲 가꾸기 등 환경 개선에도 적극 나서겠다”며 “경제와 정치 경험을 두루 갖춘 저 이종구가 비전과 추진력의 리더, 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지닌 해결사로서 서울을 확 바꾸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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