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유승민 안철수의 ‘문재인 조지기’ 반드시 대가 치른다…”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13일 1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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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6일 당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전 한국정보통신연구원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년 2월 6일 당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전 한국정보통신연구원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 퇴임후 사저 건축과 관련해 비난을 퍼부은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자신들의 말에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격분했다.

조 전 장관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승민의 ‘퇴임 후 대통령 경호동 짓는데만 62억원의 세금 투입’, 안철수의 ‘대통령 퇴임 후 795평 사저’ 발언을 들으니, ‘노무현 아방궁’ 운운하면서 공격했던 자들이 생각난다”며 “사람만 바뀌었지 언동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개탄했다.

이어 조 전 장관은 “반드시 ‘문재인 조지기’의 후과(後果)가 있을 것”이라는 말로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대표가 금도를 넘어섰기에 그 값을 치를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유 전 의원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굳이 자기 집을 소유하지 않더라도 (공공)임대로 주거사다리를 만들라’, 13평 아파트에 가서는 ‘4인 가족과 반려견이 살아도 되겠다’고 했다”고 한 뒤 문재인 대통령은 퇴임후 양산 사저로 가는데 경호동 짓는 데만 62억원의 세금이 들어간다“며 대통령이 서민들에겐 작은 집을 권하면서 많은 세금을 들여 사저 건축에 나서고 있다며 비판했다.

안 대표도 ”대통령께서 정책 실패 인정은커녕 13평 임대 아파트를 보고 ‘4인 가족도 살겠다’고 하셨다“며 ”퇴임 후 795평 사저를 준비하시는 상황에서 국민께 하실 말씀은 아닌 것 같다“고 비꼬았다.

조 전 장관은 이러한 발언 등이 마치 ‘노무현 아바궁’타령처럼 어처구니없는, 가짜뉴스라며 국민과 역사가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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