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저녁 8시 재개…확진자 접촉 의원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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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12일 1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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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검사를 받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본회의가 오후 8시 속개된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오늘 오후 8시 본회의가 속개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필리버스터를 대비한 당번 의원에게 “1조(14시~22시) 의원님께서는 10분전까지 본회의장에 입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도 당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김 의원 및 6명이 코로나 음성 판정 받았다고 연락받았다”고 전했다.

따라서 “오늘 본회의는 8시에 속개될 예정이며, 화상 의원총회는 7시에 개최하도록 하겠다”고 공지했다.

속개될 본회의 무제한토론은 김경협 민주당 의원,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 이용우 민주당 의원,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 순으로 진행된다.

앞서 국회는 이날 새벽 김 의원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확인한 뒤 필리버스터가 진행중인 본회의를 정회하고 방역을 진행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3시15분경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의 필리버스터 도중 “어제 필리버스터를 한 국회의원 중 한분이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보고가 있다. 엄중한 사항이기 때문에 여야가 필리버스터를 계속할지 여부를 협의해달라”며 본회의를 정회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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