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금태섭 탈당 아쉬운 일…충고, 마음으로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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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21일 1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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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21/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21/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금태섭 전 의원의 탈당에 대해 “아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금 전 의원의) 충고는 저희들이 마음으로 받아들이 겠다. 일단 떠나신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금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탈당 의사를 전했다. 그는 “공수처 당론에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계처분을 받고 재심을 청구한 지 5개월이 지났다. 하지만 민주당은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징계 재심 뭉개기’가 탈당 이유의 전부는 아니다”라며 “다른 무엇보다 편 가르기로 국민들을 대립시키고 생각이 다른 사람을 범법자, 친일파로 몰아붙이며 윽박지르는 오만한 태도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당을 향해 쓴소리를 해 온 금 전 의원은 지난해 공수처 설치법 표결 당시 당론과는 다르게 기권표를 던졌다는 이유로 지난 5월 민주당 윤리심판원으로부터 ‘경고’ 징계를 받았다. 금 전 의원은 재심을 청구했으나 민주당은 이날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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