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지휘권 수용 尹총장에…“태세 전환, 장관 지휘 따른 당연한 조치”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0-10-20 16:33수정 2020-10-2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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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20일 자신의 수사 지휘를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용한 것에 대해 “검찰총장이 태세를 전환해 법무부 장관의 지휘를 따른 것은 당연한 조치”라면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이제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남부지검은 관련 수사팀을 확대 재편 강화하고 법무부 및 대검찰청 등 상부기관으로부터 독립해 특별검사에 준하는 자세로 오로지 법과 양심,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분발하라”고 당부했다.

또 “법이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이 동일한 기준과 잣대에 따라 공명정대하게 적용돼야 하고, 이는 전·현직 법무부 장관이나 정관계인사 관련사건 뿐만 아니라 검찰총장과 그 가족, 검사 비위 관련 사건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검찰 구성원 여러분들은 흔들림 없이 민생과 인권에 더욱 집중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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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추 장관은 전날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남부지검이 각각 수사 중인 윤석열 검찰총장의 가족 및 주변 사건 4건과 라임 펀드 사건 1건 등 총 5건의 개별 사건과 관련해 윤 총장에 대한 수사지휘권을 한꺼번에 발동했다.

하지만 윤 총장이 관련 수사를 뭉갰다는 명확히 근거는 제시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야권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특정인을 낙인찍어 끌어내리기 위해 권력을 사유한 행태”라며 거세게 비난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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