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경제 반등 골든타임? 달나라 대통령, 참담한 현실 아나”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19일 18시 14분


코멘트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뉴스1 © News1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뉴스1 © News1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취임 후 지난 3년반 동안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경제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을 보면 ‘경제는 포기한 대통령’임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문 대통령은 ‘지금이 경제 반등의 골든타임’, ‘소비와 내수가 살아나고 있다’고 하면서 소비쿠폰을 지급하겠다고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올해 들어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니 대통령은 경제정책의 모든 실패를 코로나19로 덮으려 한다”면서 “마치 자신들은 아무 잘못도 없었는데 오로지 코로나19 때문에 경제가 나빠졌다고 국민을 속이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정부 들어서 우리 경제의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한 규제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은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다”며 “공공일자리, 전국민 재난지원금, 소비쿠폰 등 젊은이들에게 빚만 잔뜩 떠안기는 악성 포퓰리즘 정책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재정중독 정책으로는 코로나19 이후 우리 경제의 도약을 제대로 준비할 수 없다. 국가부채와 가계부채의 시한폭탄 때문에 코로나19 이전보다 더 위험한 상황을 만들 뿐”이라며 “우리 경제의 참담한 현실에 대해 아무 관심도 없고 아는 것도 없고 가끔 국민들 속만 뒤집어 놓는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오죽하면 내가 오래 전부터 경제는 포기한 달나라 대통령이라 했겠는가”라며 “대통령과 정부가 지금이라도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는 완전히 새로운 경제 정책으로 가야 한다. 진영을 넘어 경제 위기 극복의 지혜를 널리 구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