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홍보비 2년간 256억…이재명표 기본소득·지역화폐 집중

뉴스1 입력 2020-10-18 12:51수정 2020-10-18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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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7일 경기도민의 날을 맞아 “경기도는 더 이상 서울의 외곽이 아니라 확고한 대한민국의 중심이 됐다”며 “자부심과 책임을 느끼고 억강부약(抑强扶弱)을 통해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을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경기도 제공) © 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임기 2년 1개월 동안 집행한 홍보비가 25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18일 나타났다. 민선 6기였던 지난 2016~2017년도 집행한 홍보비의 두 배 가까운 규모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이 분석한 경기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 지사는 임기가 시작된 2018년 7월부터 2020년 8월까지 2년 1개월 동안 256억4600만원의 홍보비를 집행했다.

경기도의 연간 홍보비는 2016년 64억3000만원, 2017년 77억9000만원, 2018년 107억2000만원, 2019년 117억2000만원이었다. 2020년 홍보 예산은 126억원으로 2016년 예산에 비해 96% 증액됐다. 올해는 지난 1~8월까지 홍보 예산 126억원 중 77억3000만원을 집행해 이미 2017년 홍보 예산에 육박했다.

박 의원은 홍보 예산 대부분이 이 지사의 정책 홍보에 치중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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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2020년 8월까지 1년8개월간의 홍보내용을 보면, 경기지역화폐 홍보에 36억1700만원을 사용해 같은 기간 총집행액 192억7000만원의 약 19%를 사용했다.

기본소득 홍보에는 총집행액의 약25%인 47억1000만원을 사용해 이 지사의 2대 정책홍보에만 83억3000여만원을 집행, 같은 기간 동안 집행총액의 43%를 집중 사용했다.

올해 8개월간 재난대응 캠페인 및 코로나 극복 명목으로 집행된 홍보비는 12억3000만원으로, 같은 기간의 총액 77억3000만원의 16%에 불과했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다. 같은 기간 지역화폐와 기본소득에 대한 홍보비는 각각 12억4000만원, 24억원으로 총 36억4000만원,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박 의원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 홍보비를 정치인의 정책홍보에 과다하게 집행하는 것은 상당히 부적절하다”며 “이 지사는 정책홍보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 도민의 세금을 개인 정책 홍보에 사용하는 것이 이 지사가 주장하는 공정인가”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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