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건, 주한 EU대사와 면담…WTO 유명희 지지 요청

  • 뉴시스
  • 입력 2020년 10월 15일 1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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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주한유럽연합(EU)대사 내정자와 면담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15일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신임 주한유럽연합(EU)대사 내정자의 요청으로 면담을 갖고, 한·EU 관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 차관과 페르난데즈 대사는 정치, 경제,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평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최 차관은 교통, 경제통상, 기후 등 다양한 분야로 고위급 교류가 확대돼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발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내년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대한 EU측 관심과 참여도 당부했다.

페르난데즈 대사는 한·EU 기본협정, 자유무역협정(FTA) 등 제도적 기반 위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위기관리 및 사이버 안보 등 안보분야 협력도 심화할 것을 기대했다.

최 차관은 WTO 사무총장 선출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도 요청했다. 페르난데즈 대사는 유 본부장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고, 결선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양측은 한반도 정세를 공유하고, 한반도를 포함한 역내 정세에 대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페르난데즈 대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에 대한 EU측 지지를 재확인하고, EU도 필요한 역할과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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