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리스 8월 해군기지 방문 무산?…軍 “코로나19 고려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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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0월 15일 15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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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6월 18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열린 6·25 전쟁 70주년 기념 참전국 대사 초청 감사행사에 참석해 있다. 2020.6.18/뉴스1 © News1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6월 18일 서울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열린 6·25 전쟁 70주년 기념 참전국 대사 초청 감사행사에 참석해 있다. 2020.6.18/뉴스1 © News1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지난 8월 해군 기지를 방문하려 했으나 당시 정부가 이견을 보이면서 성사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국방부에 따르면, 해리스 대사의 지난 8월 해군 기지 방문 일정은 군 당국이 검토를 거쳐 승인했지만, 최종 단계에서 무산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정부가 한미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 교착 장기화와 미국이 대중 견제를 위한 미국·인도·호주·일본간 협력체인 쿼드(Quad)에 한국이 참가할 것을 권유하고 있던 상황을 의식했던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연합훈련 등의 상황을 고려해달라는 국방부 의견에 따라 취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당시는 한미 하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앞두고 코로나19 방역이 최우선이었던 시점이었다”며 “특히 작전 부대는 더 엄격한 방역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추후 다시 일정을 잡기로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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