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이낙연, 전화기 들어 대통령께 4차 추경 건의하라”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30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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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파업은 정부가 초래…결자해지 하라"
"정부,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 다 놓쳐"
"4차 추경·2차 재난지원금도 발표 했어야"

미래통합당이 30일 “새로 취임한 이낙연 대표는 지금이라도 전화기를 들어 대통령께 4차 추경과 2차 재난지원금이 조속히 편성돼 지급될 수 있도록 건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의 전공의 고발로 의료계 파업이 한 치 앞을 볼 수 없다. 의대 교수들도 고발 철회와 정부정책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 동안 ‘덕분에 챌린지’로 칭송했던 의료진을 적으로 돌려놓고, ‘군인들이 전장을 이탈하는 격’이라는 등 자극한 정부의 책임이 크다”면서 “이런 상황을 초래한 것은 정부다. 정부는 결자해지(結者解之)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배 대변인은 “지금 이 시간에도 716억의 추경으로 발급된 할인 숙박 쿠폰으로 많은 사람들이 전국 각지에서 여행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것만 보아도, ‘방역’과 ‘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놓친 주역은 정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방역은 굵고 짧게 하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며, 3단계도 필요하면 즉시 시행해야 한다”며 “대책 없는 선언에 갑작스러운 생계의 곤란을 겪는 소상공인들은 망연자실하고 있다. 방역 조치와 함께 충실히 4차 추경이나 2차 재난지원금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면, 이렇게 패닉에 빠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방역을 하기 바란다”며 “사람들이 몰리는 쇼핑몰이나 지하철 역에서는 사람들을 어떻게 분산시킬 수 있는지, 취약계층에 어떻게 장기적으로 무료로 마스크를 지급할 수 있는지 정부는 고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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