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등 北접경지역서 유실된 발목지뢰 5발 발견…총 8발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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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3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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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로 한강과 하천 주변 도로의 차량 통행이 통제된 가운데 김포 한강 하류 일부 군 철책 통로가 잠겼다.사진은 이날 김포 전류리 포구 인근 군 철책의 모습.2020.8.6/뉴스1 © News1
6일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로 한강과 하천 주변 도로의 차량 통행이 통제된 가운데 김포 한강 하류 일부 군 철책 통로가 잠겼다.사진은 이날 김포 전류리 포구 인근 군 철책의 모습.2020.8.6/뉴스1 © News1
최근 폭우로 철원 등 접경지역에서 유실된 지뢰가 민가 인근까지 떠 내려와 비상이 걸린 가운데 군 당국이 5발을 추가로 발견해 현재까지 총 8발을 수거했다고 13일 밝혔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뢰 탐색 작전을 위해 오늘은 병력 700여명, 장비 320여대를 투입할 예정이고 현재까지 지뢰는 8발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군은 폭우로 인해 북측으로부터 목함지뢰와 폭발물 등이 유입될 가능성에 따라 그간 파주·연천·화천·인제·양구·철원 등 접경지역 6개 시·군에 전문요원을 투입해 지뢰탐색 작전을 수행해왔다.

이번에 새로 발견된 지뢰 5개는 ‘발목 지뢰’라 불리는 M14 대인지뢰로, 강원도 화천과 철원 등 지역에서 나왔다.

이는 우리 군이 사용하는 지뢰로 집중호우로 유실돼 하천을 따라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지뢰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물살에 휩쓸리면 쉽게 떠내려갈 수 있다.

화천과 철원에서는 앞서 지난 6일에도 M14 대인지뢰 3개가 발견된 바 있다.

한편 군 당국은 이날 호우피해 복구를 위해 전국 59개 시군에 병력 6700여명, 장비 680여대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토사 제거, 침수 복구, 실종자 수색 등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의암댐 실종자 수색지원에는 병력 270여명, 헬기 2대, 드론 7대, 공병단정 5대가 투입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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