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외통위, 野 반대 속 이인영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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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24일 1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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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발언하고 있다. 2020.7.23/뉴스1 © News1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발언하고 있다. 2020.7.23/뉴스1 © News1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24일 채택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국무위원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보고서 채택은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진행됐다. 통합당은 앞서 이 장관 후보자 아들의 병역면제 자료 등이 제출되지 않을 경우 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럼에도 외통위는 보고서 채택을 강행했다. 현재 외통위는 더불어민주당 12명, 통합당 7명, 국민의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제 이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거쳐 통일부 장관직에 오른다. 문 대통령은 후보자 지명 발표 이후 5일 만인 지난 8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다.

민주당 소속인 이 후보자(4선·서울 구로갑)는 1964년 충북 충주 출신으로, 20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를 역임했다. 당내에서는 대북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20대 국회에서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 후보자는 86그룹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꼽히기도 한다.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전대협)의 초대 의장을 역임했으며, 1987년 고려대 총학생회장으로서 대선 직선제 쟁취 학생운동을 이끌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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