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 52%…2주 연속 긍정평가보다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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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23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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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2주 연속 50%대를 기록하며 오차 범위 밖에서 긍정평가를 앞선 것으로 23일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149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9명이 응답을 완료한 2020년 7월 4주 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 대통령 취임 168주 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7월 3주 차 주간집계 대비 변동 없는 44.8%(매우 잘함 24.3%, 잘하는 편 20.5%)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1.0%p(포인트) 오른 52.0%(매우 잘못함 39.2%, 잘못하는 편 12.8%)로 집계됐다. ‘모름·응답’은 0.9%p 감소한 3.2%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7.2%p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난 7월 3주 차 주간집계에 이어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2주 연속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대통령 지지율 일간 지표는 지난주 금요일(17일) 45.9%(부정평가 50.0%)로 마감한 후, 20일(월)에는 47.5%(1.6%p↑, 부정평가 48.7%), 21일(화)에는 45.7%(1.8%p↓, 부정평가 51.2%), 22일(수)에는 44.3%(1.4%p↓, 부정평가 52.9%) 등의 흐름을 보였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잘한다 69.1% vs 잘못한다 29.2%)와 제주(59.9% vs 40.1%)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50%대를 넘었다. 긍정평가는 대구·경북(7.6%p)과 부산·울산·경남에서 각각 7.6%p, 3.3%p 올랐지만 서울과 경기·인천과 충청권에서 각각 3.0%p, 4.7%p, 4.7%p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50대, 60대, 70세 이상에서 부정평가가 50%를 넘었다. 60대에서 부정평가는 64.2%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30대와 40대에서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각각 54.7%, 55.9%로 부정평가(43.2%, 42.6%)보다 다소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87.3% vs 10.0%), 열린민주당(84.9% vs 15.1%) 제외한 모든 정당 지지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이번 주중 집계는 4.8%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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