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180석’ 민주당 지지도, 22개월 만에 50%대 돌파

  • 뉴시스
  • 입력 2020년 4월 23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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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5.3%p 올라 52.1% 기록…3주 연속 상승세
통합당 0.5%p 하락해 27.9%…4주 연속 30% 밑돌아

4·15 총선에서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의석까지 합해 총 180석을 거머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50%대를 돌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한 4월4주차(4월20일~22일) 주중 잠정집계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52.1%를 기록했다. 전주 대비 5.3%포인트 올랐다. 3주 연속 상승세로, 2018년 6월 3주(54.1%) 이후 22개월 만에 50%대를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13.3%p↑, 43.5%→56.8%), 부산·울산·경남(7.4%p↑, 39.5%→46.9%), 경기·인천(7.0%p↑, 49.2%→56.2%), 광주·전라(4.0%p↑, 66.6%→70.6%) 등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대구·경북(3.5%p↓, 32.2%→28.7%)지역에선 지지도가 하락해 20%대에 머물렀다.

연령대별로도 50대(9.4%p↑, 46.2%→55.6%), 60대 이상(5.7%p↑, 39.1%→44.8%), 30대(5.5%p↑, 53.3%→58.8%) 등에서 지지도가 올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6.3%p↑, 73.2%→79.5%)과 중도층(4.0%p↑, 42.9%→46.9%)에서 모두 상승했다. 자신의 이념성향을 ‘잘모름’(17.3%p↑, 33.6%→50.9%)으로 답한 이들도 민주당 지지도 상승에 힘을 보탰다.

미래통합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0.5%포인트 하락한 27.9%로 집계됐다. 4주 연속 30%를 밑돌았다.

권역별로 보면 서울(3.8%p↑, 26.6%→30.4%)에서는 지지도가 올랐으나, 대전·세종·충청(9.1%p↓, 30.2%→21.1%)에서는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6.3%p↑, 23.8%→30.1%)에서 상승했으나, 40대(3.9%p↓, 22.2%→18.3%)와 50대(5.2%p↓, 30.8%→25.6%)에서는 낮아졌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7.3%p↑, 62%→69.3%)에서 결집하는 모양새를 보였고, 중도층(3.6%p↓, 31%→27.4%)에서는 지지도가 하락했다.

정의당은 전주 대비 1.1%포인트 빠진 4.9%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 처음 대상으로 포함된 열린민주당은 3.3%라는 지지도를 기록했다.

국민의당은 1.6%포인트 하락한 2.8%, 민생당은 1.2%포인트 빠진 1.3%로 집계됐다. 기타정당 지지도는 1.0%포인트 내린 2.2%였다.

무당층은 0.2%포인트 하락해 5.4%로 조사됐다. 6주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는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3만2749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9명이 응답을 완료해 4.6%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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