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트럼프, 총선 승리 축하하러 文대통령에 전화했다고 말해”

  • 뉴스1
  • 입력 2020년 4월 19일 14시 25분


코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4.19/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 관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20.4.19/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18일)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자신이 통화를 제안한 목적이 ‘총선 결과에 대한 축하’라는 점을 직접 설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통화를 제안한 이유를 밝혔다”며 이렇게 말했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향해 “내 친구”라는 표현을 쓰면서 “통화 제안을 한 것은 한 가지 목적이다. 바로 총선 결과에 대한 축하”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가지 레토릭(미사여구)을 붙여서 축하한다는 표현을 통화 내내 자주 했다”고 말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연스럽게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높은 평가를 하는 등 코로나 대응 문제로 대화가 넘어갔고,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한미 공조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 뒤 마지막으로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