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고고도 무인정찰기 내주 2대 도착…상반기 4대 인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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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실전 투입 예정, 4대 도입에 1조 투입

공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 2대가 다음주까지 추가로 인도된다. 올 상반기 안에 1대가 더 도착해 하반기부터는 4대가 모두 실전에 투입된다.

9일 공군 등에 따르면 글로벌호크 2호기와 3호기가 다음주까지 경남 사천 공군기지로 인도된다.

이어 올 상반기 안에 4호기가 도착한다. 1호기는 지난해 12월23일 사천 공군기지에 인도됐다.

글로벌호크 1대 가격은 2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기체 4대 외에 지상 판독 체계, 교육 훈련 비용 등을 합해 약 1조원이 들었다.

4대가 실전에 투입되는 시점은 올 하반기다. 실전에 투입되면 신형 무기 발사 등 북한의 도발 동향을 더 면밀히 파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글로벌호크는 20㎞ 상공에서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의 30㎝ 크기 물체까지 식별해 사진을 찍어 보낸다. 최고 속도는 시속 629㎞, 착륙 없이 날 수 있는 최장 거리는 2만2779㎞, 체공 시간은 30시간 이상이다.

글로벌호크는 첨단 영상 레이더, 전자광학·적외선 감시 장비, 추적 신호 방해 장비를 갖췄다. 지상에는 이륙·회수부와 작전통제부 등이 마련된다.

글로벌호크는 주·야간이나 날씨에 관계없이 북한 전 지역을 감시할 수 있어 북한의 핵·미사일 동향을 지속 추적할 수 있다. 또 야전 지휘관에게 북한 상황과 특정한 목표에 관한 정밀 사진을 제공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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