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장 “방역업무 공직자 개인책임 안묻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3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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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서한 통해 적극행정 당부

최재형 감사원장이 각 부처 및 기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업무 수행에 대해 공직자 개인의 책임을 묻지 않겠다”며 적극 행정을 당부했다.

최 원장은 25일 중앙부처, 광역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자체 감사기구 책임자에게 특별서한을 보내 “최근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업무 수행과 관련해 개인적 비리가 없는 한 업무를 수행한 공직자에 개인적 문책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자체 감사기구도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공직자가 감사를 걱정하지 않고 방역 및 위기 극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 지원에 힘써 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서한은 감사원이 19일 발표한 ‘경제위기 대응 지원을 위한 감사운영 방향’ 중 코로나19 대응 업무에 대한 면책 방침을 감사원장이 구체적으로 재확인한 것이다. 최 원장은 서한에서 “공직자의 역할이 원활하고 충실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에 힘써 달라”며 “감사가 걸림돌이 아니라 위기를 극복하는 데 중요한 지원자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최재형 감사원장#방역업무#공무원 문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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