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신종 코로나 잠복기는 24일…불안과 우려 커져”

  • 뉴스1
  • 입력 2020년 2월 13일 0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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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잠복기를 24일로 확정하고 이를 막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세계적으로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증가되고 2~14일로 되어있던 잠복기가 24일로 늘어나 인류의 커다란 불안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6면 국제면을 통해 지금까지는 코로나19의 잠복기가 14일로 알려져 있었으나 24일이라는 연구결과가 중국 학자들 사이에서 나왔다고 짤막하게 보도하기도 했다.

신문은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여 각지에서 신형 코로나비루스 감염증을 철저히 막기 위한 위생선전 활동과 예방사업이 해당 지역과 단위의 실정에 맞게 더욱 강화되고 있다”면서 매일 방송 선전차를 이동 배치하고 10회 이상의 위생선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교통 초소들에 위생방역 부문 일꾼들을 인입시켜 윤전기재들에 대한 소독을 자주 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길거리에서는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도록 요구성을 높이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특히 신문은 평안북도 고려약생산관리처에서 염소계 소독약인 이산화염소수를 10여 차례 실험 끝에 생산에 성공했다고 조명했다.

신문은 “이산화염소수는 상업 및 급양망들과 병원을 비롯하여 모든 건물들과 각종 상품, 의료기구 등의 소독에서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면서 “관리처에서는 이에 맞게 소독약을 긴급히 생산 보장하는데 총력을 집중하여 하루 생산량을 지난 시기보다 두 배로 늘렸다”라고 설명했다.

소독약은 애육원, 육아원을 비롯한 수십 개 단위에 전달돼 코로나19 방역 사업에 이바지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아울러 코로나19의 잠복기가 기존 14일을 넘을 가능성이 제기된 데 따라 북한은 의심환자 및 외국인의 격리기간도 기존의 두 배로 연장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의심환자 및 외국인의 격리기간을 연장하는 결정을 중앙인민보건지도위원회(비상설)의 제기에 따라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신문에 따르면 격리기간(기존 15일)은 30일로 연장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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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을 철저히 막자’라는 제목의 특집기사를 싣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평양시 위생방역소에서 소독 작업을 하고 있는 북한 근로자들. (평양 노동신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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