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참수작전 훈련설 부인…“훈련 성격 잘못 이해”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24일 1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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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대변인 "대테러 훈련과 군 요인 구출 훈련"
미 국방부 "잘못됐을 뿐 아니라 무책임·위험한 보도"
한미 연합 훈련, 조정된 형태로 연중 지속적 진행

국방부는 24일 한·미 특수부대가 북한 건물 습격을 가정한 ‘참수작전’ 훈련을 벌였다는 보도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국 국방부와 미국 국방부는 같은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국방부 관계자는 관련 보도에 “이런 보도는 잘못됐을 뿐 아니라 무책임하고, 매우 위험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최 대변인은 그러면서 “(해당 훈련은) 대테러 훈련과 군 요인 구출 훈련으로 저희는 파악을 하고 있다”며 “정확한 성격에 대해서는 저희가 말씀을 드리지 않아 왔다”고 밝혔다.

그는 한미 연합 훈련에 관해서는 “지난번에 저희가 말씀드린 것처럼 한미 연합 훈련은 조정된 형태로 연중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23일 한국군 특수전사령부와 주한미군이 지난달 군산 공군기지에서 북한 건물 습격을 가정한 근접 전투 훈련을 벌이는 장면을 국방 영상정보 배포시스템(DVIDS)에 공개했다. 이에 일부 우리 언론은 ‘북한 군 수뇌부를 제거하는 참수작전 등 군사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미군의 경고’라는 해석을 내놨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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