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에 열 올리는 北…‘새해 설 관광’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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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9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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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전문여행사 영파이오니어투어스는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진행되는 신년 여행 상품을 내놓고 새해 전야에 북한 주민들과 어울리며 김일성 광장에서 불꽃놀이를 볼 수 있다고 홍보했다. (영파이오니어투어스 캡처).© 뉴스1
북한전문여행사 영파이오니어투어스는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진행되는 신년 여행 상품을 내놓고 새해 전야에 북한 주민들과 어울리며 김일성 광장에서 불꽃놀이를 볼 수 있다고 홍보했다. (영파이오니어투어스 캡처).© 뉴스1
북한이 새해를 앞두고 ‘(양력)설 관광’ 상품을 내놓아 눈길을 끈다.

북한 국가관광총국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조선관광’은 지난 12일 ‘설 관광이 진행된다’고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설 관광’은 북한 국영여행사인 ‘조선국제여행사’ 주관으로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5일까지 진행된다.

조선관광은 “이 기간 손님들은 1월1일 0시 새해를 맞이하는 뜻깊은 시각에 울려 퍼지는 제야의 종소리와 수도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형형색색의 축포탄들과 함께 김일성 광장 뒤 광장에서 2019년 12월31일부터 2020년 1월2일까지 성황리에 진행되는 ‘평양얼음 조각축전-2020’을 환희와 기쁨 속에 돌아보는 쉽지 않은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드러진 조명효과 속에 높이 솟아있는 주체사상탑을 비롯하여 각종 전광장치 등으로 눈부시게 장식된 김일성광장의 황홀한 분위기는 새해를 맞는 손님들의 마음을 한껏 부풀게 하여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손님들은 양력설을 맞으며 진행되는 다채로운 예술공연들에 대한 관람과 개성 등 조선의 이름있는 관광지들에 대한 참관, 대중교통 운수수단을 이용한 평양시 유람관광도 진행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북한전문여행사인 ‘고려투어스’도 새해 전야를 평양에서 보내는 5박6일짜리 여행상품을 내놓았다.

이들은 오는 31일 김일성 광장에서 북한 주민들과 함께 카운트 다운을 할 것이며 새해 첫날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도 들을 수 있다고 홍보했다.

그 외에도 금수산태양궁전과 평양 지하철 등을 둘러보고 남포, 사리원, 판문점 등 지역 투어도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북한전문여행사 영파이오니어투어스도 오는 27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진행되는 신년 여행 상품을 내놓고 새해 전야에 북한 주민들과 어울리며 김일성 광장에서 불꽃놀이를 볼 수 있다고 홍보했다.

북한이 새해맞이 관광상품을 내놓은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계속되는 가운데 외화벌이 차원에서 외국인 관광객 모집에 열을 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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