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최종 담판…의장·원내대표·예결위간사 7인회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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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0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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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앞에서 여야3당 원내대표 및 예결위 간사들의 예산안 협상을 취재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 News1
취재진들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앞에서 여야3당 원내대표 및 예결위 간사들의 예산안 협상을 취재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 News1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여야 교섭단체 3당이 10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3당 소속 의원들 모두 국회에 대기하며 협상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심재철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 여야 3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후 1시 36분부터 의장실에서 예산안 처리를 위한 회동을 이어가고 있다. 처음에는 여야 3당 원내지도부가 협상을 이어갔으나, 오후 3시 15분부터 3당 예결위 간사인 전해철·이종배·지상욱 의원까지 참석 대상을 확대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여야의 협상이 늦어지면서 오전 민식이법·하준이법·파병연장동의안 등 16건의 시급한 민생·현안 법안을 의결한 뒤 예산안 처리를 위해 정회 중인 본회의도 하염없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당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국회의장-3당 원내대표 회동이 계속 진행 중에 있다”며 “의원님들께서는 국회 내에서 대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당 소속 의원들에게 “현재 국회의장실에서 금일 본회의 개의와 예산안에 관한 국회의장-원내대표-예결위 간사 7인 회동이 진행 중에 있다”며 “오랜 시간 대기하시게 해드려 죄송하지만 조금만 더 국회 근처에서 대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의원 대기령을 내린 가운데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현재 본회의장에 입장해 협상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국회의장-3당 원내대표-예결위 간사 7인 회동에서 내년도 예산안 최종 담판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협상이 결렬될 경우 한국당을 제외한 ‘4+1 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칭))에서 마련한 예산안 수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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