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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단 2대 뿐인 RC-135U 특수정찰기 한반도 전개…대북 감시 강화
뉴시스
업데이트
2019-12-03 13:57
2019년 12월 3일 13시 57분
입력
2019-12-03 13:56
2019년 12월 3일 13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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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사이에 美특수정찰기 2대 한반도 정찰
미 공군이 운용하는 RC-135U 컴뱃 센트 전자 정찰기가 한반도 상공을 정찰했다. 북한의 추가 무력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감시를 강화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3일 군용기 비행을 모니터링하는 사이트 ‘에어크래프트스폿’(AircraftSpots)에 따르면 RC-135U 컴뱃 센트가 3만ft(9.1㎞) 상공에서 식별됐다. 에어크래프트스폿은 “이번 비행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미군이 전 세계에서 단 2대만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RC-135U 컴뱃 센트는 지난 10월29일 미 전략사령부가 있는 네브래스카 오펏 공군기지에서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미 공군기지로 전개했다.
RC-135U 컴뱃 센트는 지상에서 원격으로 미사일 정보를 측정하는 텔레메트리 장치(원격측정신호장치)의 미세한 전자신호까지 수백㎞ 떨어진 곳에서 탐지할 수 있다. 또 적 레이더 전파를 잡아 방공망도 분석할 수 있다.
특히 RC-135U 컴뱃 센트의 이번 정찰 비행은 미 공군 지상감시정찰기 E-8C 조인트스타즈(J-STARS)가 한반도 상공에서 대북 감시에 나선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이뤄져 관심이 쏠린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23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창린도에서 해안포 사격을 지시하고 이어 28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 발사에 참관하면서 무력 시위 수준을 높였다.
또 비핵화 협상 시한인 연말이 다가오면서 김 위원장이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서해 동창리 발사장과 인근 건물에서 차량과 장비 등의 움직임까지 관측되고 있다.
아울러 최근 미 정찰기의 움직임도 두드러지게 식별되고 있다.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하기 하루 전인 지난달 27일에는 미군 특수정찰기 RC-135V 리벳조인트가 한반도 상공을 정찰한 바 있다.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지난달 28일에도 E-8C 조인트스타즈 1대와 미 해군 EP-3E 정찰기 1대 등이 한반도 상공에서 식별됐다. 지난달 30일에는 미 공군 U-2S 드래곤레이디 고고도정찰기가 중부지역 약 15㎞ 상공에서 확인됐다.
군 안팎에서는 미군이 ADS-B라 불리는 위치발신장치를 일부로 켜 북한을 지속 감시하는 모습을 의도적으로 보여주면서 추가 무력시위 가능성에 대해 일종의 경고성 압박 메시지를 보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군 소식통은 “미군 특수정찰기의 한반도 전개는 월(月)마다 미리 짜여진 계획에 따라 이뤄진다. 감시와 정찰은 군사작전에서 기본적으로 해야하는 임무”라며 “필요에 따라 감시 정찰을 강화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최근 미군의 감시태세가 격상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았지만, “ADS-B(위치발신장치)를 켜는 것은 미국의 압박 메시지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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