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찰기, 또 수도권 전개…대북 감시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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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27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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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135W. (미 공군 홈페이지 캡처) 2019.8.30/뉴스1
RC-135W. (미 공군 홈페이지 캡처) 2019.8.30/뉴스1
북한이 최근 서부전선 창린도 방어부대에서 해안포 사격을 실시한 가운데 미군이 대북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향이 27일 포착됐다.

이날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군의 RC-135V(리벳 조인트) 정찰기가 서울과 경기도 일대 상공을 비행했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의 군사적 행동의 가능성이 커질 때마다 정찰기를 한반도 상공에 투입했다. 미 공군의 주력 통신감청기인 리벳 조인트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거나 관련 동향이 포착되면 수도권 상공에 나타났다.

이에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난 23일 북한의 ‘해안포 사격’ 이후 추가 동향 파악을 목적에 둔 것으로 보고 있다.

국방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창린도 방어대 시찰에서 해안포 중대원들에게 사격을 지시한 데 대해 전날 서해지구 군통신망을 이용해 북측에 항의했는데 북측은 현재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미 정찰기의 한반도 상공 비행은 이런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한편 리벳 조인트는 지난 5월9일 신형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기 하루 전인 8일 수도권 상공을 비행했다.

앞선 지난 4월 18~19일에도 수도권(춘천~성남~인천 근방) 상공에서 정찰비행을 했으며 같은 달 29일에도 수도권 상공에서 대북 감시활동을 한 바 있다.

지난 5월14일과 8월29일에도 서울과 경기도 일대 상공을 비행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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