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금강산 시설, 이윤추구 목적 자본주의 건축” 비판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25일 06시 52분


평안남도 양덕군에 건설중인 온천관광지구 시찰중
"인민대중 요구 구현한 사회주의 건축과 본질적 차이"
금강산 지구 남측 시설 철거 지시 정당화 위한 논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이 평안남도 양덕군에 건설중인 온천관광지구와 비교할 때 금강산관광지구는 “적당히 건물을 지어놓고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한 자본주의 기업들의 건축”이라고 비판한 것으로 북한 노동신문이 25일 보도했다.

김위원장의 이 발언은 이틀전 금강산 관광지구를 둘러보면서 “남측 시설들을 싹 들어내라”고 지시한 자신의 발언을 정당화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다.

김위원장은 평안남도 양덕군에 건설중인 온천관광지구 현장을 둘러보면서 “지대적 특성과 자연환경에 잘 어울리게 건설되었다”면서 “우리 건축에 대한 자긍심이 생긴다”고 말했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노동신문은 김위원장이 온천관광지구내 각종 시설을 둘러보면서 크게 만족감을 표시하는 한편 조경과 실내 장식 등 세부적인 공정과 개선 사항들을 낱낱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특히 “양덕군 온천관광지구를 돌아보니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개운하다면서 금강산관광지구와 정말 대조적이라고, 적당히 건물을 지어놓고 이윤 추구를 목적으로 한 자본주의 기업들의 건축과 근로인민대중의 요구와 지향을 구현한 사회주의 건축의 본질적 차이를 종합적으로,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고 노동신문은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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