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교육부, 대입 정시 확대 적극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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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1일 09시 51분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0.21/뉴스1 © News1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0.21/뉴스1 © News1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1일 교육 공정성 강화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교육부를 향해 “학종(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 확보 방안과 자사고·외고·국제고의 일반고 전환뿐만 아니라, 대입에서의 정시 확대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많은 국민들께서는 수시보다는 수능 위주의 정시가 더 공정하다고 말씀 하신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많은 국민들께선 설령 정시가 확대돼 부유한 가정에서 상위권 대학을 더 많이 진학하는 결과가 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학종으로 야기되는 불공정성보다는 더 공정하다고 판단하시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정시 확대에 반대하는 의견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김 최고위원은 “미래시대에 맞는 교육을 고민하시는 교육전문가들께선 우려하실 것으로 생각된다”며 “정시 확대가 오히려 부유한 가정에서 소위 말하는 상위권 대학에 더 많이 진학하게 된다는 반론이 있다”고 했다.

또한 “정시 확대로 인해 어려운 가정환경에 있는 아이들이 불리한 지위에 놓이지 않게 각별한 대책이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어쩌겠느냐. 공교육에 대한 신뢰라는 사회적 자본이 부족한 우리 현실에서 공정이 시대의 과제이고, 많은 국민들께서 정시를 확대하는 것이 공정하다 말씀하시는 만큼, 그런 국민들 의견 수렴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시를 확대하더라도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수능을 준비할 수 있도록 변별력을 낮추는 방향의 출제가 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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