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문회 거짓말 드러나면 무한 책임…檢 소환 시, 사퇴 고민”

조국 법무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9.26/뉴스1 ⓒ News1

조국 법무부 장관은 26일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으면 사퇴를 고민하겠다고도 했다.

바른미래당 이태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후보자 시절, 기자간담회와 국회 청문회 과정에서 한 답변 중 단 한 가지의 거짓말도 없었나”라고 조 장관을 향해 물었다.

조 장관은 “기자간담회와 인사청문회 당시에 제가 알고 있는 것, 제가 기억하는 것 그대로 답변했다”면서 “거짓말이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짓 드러나면 책임을 지시겠나’라는 물음에 “무한 책임 져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검찰이 본인을 소환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엔 “제가 예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에 소환되면 장관직을 내려놓겠느냐’라는 물음에는 “소환 통지가 온다면 고민을 하겠다”고 밝혔다.

‘배우자에 대한 검찰 수사가 과도하거나 부당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현재 진행되는 검찰 수사에 일체 평가를 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