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역대 최저 지지율…양정철 “무소의 뿔처럼 밀고 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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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0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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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 사진=뉴스1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 사진=뉴스1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여파로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친문 핵심 인사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은 20일 연구원 전 직원에게 여론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원팀’ 정신으로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자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양 원장은 이날 취임 넉 달을 맞아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새로운 도전은 항상 의심과 저항에 직면하기 마련”이라며 “그러나 확신이 있다면 담대한 상상력과 두려움 없는 자신감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그 순간의 여론조사나 여론이 아니라 옳고 그름에 대한 결단력’이라는 해리 S.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 발언을 인용하며 “옳다는 확신과 신념이 있다면 무소의 뿔처럼 밀고 갈 수 있어야 한다. 선거는 절박한 쪽이 이긴다. 우리는 누구보다 어느 때보다 절박하다”고 덧붙였다.

전날 발표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리얼미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3.4%p 내린 43.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결과 역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40.0%를 기록했다.

양 원장은 “여러 상황을 결코 낙관할 수만은 없다”면서도 “우리 당은 창당 이래 가장 질서 있고 강력한 단결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원팀’의 무서운 단결력으로 변화와 도전의 담대한 대장정에 나설 때, 실패한 역사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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