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불매운동 3개월째...참여 66% vs 불참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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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9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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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얼미터 제공
사진=리얼미터 제공
일본의 경제침략과 이에 따른 불매운동이 3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9월 중순 현재, 국민 3명 중 2명이 여전히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제품 소비 감소에 대한 구체적 수치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리얼미터가 일본제품 불매운동 참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은 65.7%,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25.5%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모름/무응답’은 8.8%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다섯 차례의 조사 중에서 참여 응답이 가장 높았던 7월 24일 실시 4차 조사(참여 64.4%, 불참 30.0%)에 비해 참여 응답은 1.3%p 높아진 반면, 불참은 4.5%p 낮아진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모든 지역·연령·이념성향, 민주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등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다수이거나 대다수로 조사됐다.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참여·불참 응답이 비슷했다.

앞서 7월 10일 1차 조사에서는 참여 48.0%, 불참 45.6%, 17일 2차 조사에서는 참여 54.6%, 불참 39.4%, 24일 3차 조사에서는 참여 62.8%, 불참 32.4%, 31일 4차 조사에서는 참여 64.4% 불참 30.0%, 8월 7일 5차 조사에서는 참여 61.2% 불참 33.7%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1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2045명에게 접촉해 최종 504명이 응답을 완료, 4.2%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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