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볼튼 “호르무즈 해협 안보협력 방안, 계속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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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4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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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서울에서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7.24/뉴스1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24일 서울에서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면담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7.24/뉴스1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존 볼튼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4일 민간 상선의 안전한 항해를 위한 국제적 노력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해상 안보와 항행의 자유를 위한 협력 방안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정 실장과 볼튼 보좌관은 이날 한반도 문제 등 주요 현안과 지역 및 글로벌 차원에서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실장은 전날 중국·러시아 군용기들이 우리의 방공식별구역(KADIZ)에 무단 진입해 우리 측이 단호히 대응한 사실을 볼튼 보좌관에게 설명했다. 이에 볼튼 보좌관은 앞으로 유사한 상황에 대해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했다.

또 양측은 6·30 판문점 북미회담에서 합의한 북미 간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되어 북·미 비핵화 협상에 실질적인 진전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고, 이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2020년 이후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선 양측의 동맹의 정신을 기반으로 가장 합리적이고 공정한 방향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한미동맹은 공동의 가치에 기반을 둔 상호 호혜적이고 포괄적인 동맹임을 재확인하고, 동맹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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