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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베트남 공안장관 만나 “결혼이주 여성 폭행 사과”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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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8 21:06
2019년 7월 8일 21시 06분
입력
2019-07-08 21:05
2019년 7월 8일 2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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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 서툴다"며 주먹과 발로 아내 폭행
베트남 현지언론 관심, 누리꾼 공분 높아져
"韓정부 관심 갖고 사건 처리하는 데 감사"
이낙연 국무총리가 8일 베트남인 결혼이주 여성 한국인 남편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또 럼 베트남 공안부장관을 만난 뒤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결혼이주 베트남 여성 폭행에 대해 사과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간 교류협력의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의견 일치”했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아울러 “한국 거주 베트남 국민의 안전과 인권보호에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고, 또 럼 장관은 “한국 정부와 경찰이 관심을 갖고 이 사건을 처리하고 있는 데 사의를 표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이 총리는 비공개로 한-베트남 의원친선협회 소속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이날 베트남인 아내와 아이를 수차례 때린 남편 A(36)씨에 대해 특수상해 및 아동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4일 자택에서 주먹과 발, 소주병을 이용해 아내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내 B씨는 이 폭행으로 갈비뼈 등이 골절돼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
조사 결과 A씨는 한국말이 서툴다는 이유로 부인을 폭행했고, 이같은 폭행이 반복되자 B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촬영해 지인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베트남 누리꾼들은 A씨가 아내를 폭행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게시되자 공분하고 있다. 현지언론도 A씨의 구속 소식을 앞다퉈 보도하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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