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교섭단체 대표연설…文정부 경제정책 비판에 방점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5일 0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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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2018.2.5/뉴스1 © News1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2018.2.5/뉴스1 © News1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한다. 오 원내대표의 연설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비판’에 방점이 찍힐 전망이다.

장환진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경제와 민생이 엉망이지 않나. 정부가 소득주도 성장과 최저임금 인상만 고집하지 말고 전면적으로 재검토하라는 취지가 담길 예정”이라며 “일부 현안을 제외하면 (연설의) 90% 정도는 경제 문제에 할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에서 하향세를 보이는 경제 지표를 들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을 지속하면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가 더욱 어두워 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연설문의 제목을 통해서도 “문제는 경제다. 해법은 정치다. 경제정책의 대전환을 촉구합니다”라고 강조할 전망이다.

오 원대대표는 또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심사를 예고할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은 앞서 추경과 관련, “정부가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 추경이 왜 필요하다고 하나.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비판한 바 있다. 추경 내에서 민생에 꼭 필요한 것만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을 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바른미래당은 야당으로서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함과 동시에 야권 내 경쟁상대인 자유한국당과도 차별화를 시도한다.

오 원내대표는 전날(4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의 연설의 방향성에는 공감하지만 대안 세력으로서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민생 대안 야당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단순히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야권으로서 경제정책 대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오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 원내대표의 연설은 동의하지만, 여전히 이념적으로 경직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부분은 아쉽다”며 “입법부로서 국회에서 해법을 모색하고, 국민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 연설은 다분히 경제 문제에 집중했다”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대전환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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