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1일 6월국회 소집 목표…단독으로라도 소집”

  • 뉴스1
  • 입력 2019년 5월 30일 11시 25분


코멘트

“한국당과 협상중…국회 정상화 의지 확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뉴스1 © News1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뉴스1 © News1
더불어민주당은 31일 6월 임시국회 소집을 목표로 자유한국당과 물밑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까지 국회 소집요구서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좋은 것은 한국당을 포함해 같이 국회 소집 요청을 하는 것인데 그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나머지 4개 정당(만) 할 것인지 바른미래당의 입장도 들어봐야 한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이인영 민주당·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 전화통화를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제가 볼 때는 (전화통화에서) 국회 정상화에 대한 의지가 확인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오늘 내일 중에 (6월 국회 의사일정) 합의가 이뤄지게 되면 6월부터 바로 임시국회가 진행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여야 원내수석부대표 간 실무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합의문 내용이 조정되거나 새로운 논의가 있을 경우 원내대표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여야가 최근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데 대해선 “센 발언이 많이 나오면서 국회 정상화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우리도 많이 우려를 하지만 정쟁적인 발언과 국회 정상화의 투트랙으로 가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한국당과의 6월 임시국회 합의가 불발될 경우에는 한국당을 제외한 야당과의 소집도 고심하고 있다.

박 원내대변인은 “6월이 되면 법에 의해 반드시 (임시국회가) 열려야 한다”며 “정 안되면 단독으로라도 (소집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다만 “바른래당의 입장도 들어봐야 하는데 (입장이) 확정이 안된 듯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