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文정권은 신독재…촛불들어 정권잡고 권력기관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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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 위기 토론회서 "장악저지 투쟁에 힘 모아야" 강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1일 문재인 정부에 대해 “어려운 시기에 촛불을 들고 정권을 잡았다”라며 “‘기승전적폐’라면서 내내 적폐를 잡는다. 언론과 사법, 권력기관을 모두 장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문정권 2년, 유린된 사법과 언론 : 사법부 대위기’ 토론회에서 “지난해 이코노미스트 기사에 신독재라는 말이 나왔다. 신독재는 위기시 카리스마적 요소를 갖고 일단 정권을 잡는다. 정권을 잡은 뒤 끊임없이 적만 찾는다. 언론사법을 장악하고 선거법을 고친다”라며 “이 정권이 그 길을 간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언론은 소위 민주노총을 통해 장악했다”라며 “사법부는 그동안 장악을 잘 하지 못했다는 반성 끝에 초창기부터 장악하려 힘썼다. 사법부 장악은 대법원장을 바꾸는 것부터 하나하나 하고 있다. 청와대 비서관도 결국 우리법연구회 출신으로 임명됐고 정권 입맛에 맞지 않는 재판을 한 판사는 기소됐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마지막 단계로 저희가 강렬하게 저항했지만 지난달 선거법을 패스트트랙에 올렸다”라며 “이를 저지하는 투쟁에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주영 국회 부의장과 여상규·백승주·강효상·유기준·송석준·정점식·정종섭·심재철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이언주 무소속 의원도 함께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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