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관해 “굴종적인 대북 정책의 결과”라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동해 방향으로 사거리 최대 200㎞의 단거리 미사일을 수발을 발사했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4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3탄’ 장외투쟁에 참석, “오늘 북한이 미사일을 쏘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이 잘 이행되고 있다고, 이제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길을 간다고 했지만 우리는 되돌릴 수 없는 미사일의 길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의 민생이 파탄나고 경제가 망하고 안보가 결딴났다. 이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일어서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마이크를 잡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 또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제 핵무기만 만들면 실어서 던진다고 하는데 쏘면 바로 여기 떨어지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이룩했다고 하는데 그 평화는 언제 오느냐. 핵 없는 안전한 한반도 만들겠다는 건 거짓말”이라며 “이런 정부를 믿을 수 있겠냐”고 날을 세웠다.
한국당은 앞서 낸 논평에서도 “5천만 대한민국 국민들은 북한이 대한민국 영토에 치명적일 수 있는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데에 대해 불안에 떨고 있다”며 “정부는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 발사를 사전에 통보했는지, 또 발사 징후를 사전에 인지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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