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당선에 심상정 “노회찬 대표님, 보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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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4일 0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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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영국 승리는 노회찬 정신의 승리”

심상정 정의당 의원. © News1
심상정 정의당 의원. © News1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3일 창원 성산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영국 후보의 당선과 관련해 “노회찬 대표님, 보고 계시죠? 영국이가 국회의원이 됐어요! 창원시민들이 당신을 지켜주셨어요!!”라고 했다.

심 의원은 이날 여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오늘 여영국 후보의 승리는 차별없는 세상, 정의로운 사회를 염원했던 노회찬 정신의 승리이자, 수구 기득권 정치에 함몰된 자유한국당에 대한 준엄한 심판”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심 의원은 “권영길, 노회찬, 여영국에 이르기까지 진보정치 1번지의 자존심을 지켜주신 창원시민 여러분들께 엎드려 큰 절 올린다”며 “여영국 의원과 정의당은 창원시민들의 각별한 사랑을 가슴 깊이 새겨 깨끗하고 정의로운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이어 “여영국의 승리는 곧 진보개혁세력의 승리”라며 “여영국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연대해주신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님, 그리고 두 차례 유세로 힘을 실어주신 이해찬 대표님을 비롯한 여러 민주당 의원님들께도 깊은 감사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사력을 다해 이번 승리를 진두 지휘한 이정미 당대표와 김영훈, 노창섭 본부장 등 당직자 여러분들 정말 고생 많았다”고 했다.

심 의원은 또 “앞으로가 중요하다. 정의당은 약속 드린대로 민생경제 회복의 최일선에 서겠다”며 “곧바로 교섭단체 지위를 회복하여 자유한국당의 보이콧 정치, 싸움판 정치를 뚫고 정치개혁과 민생개혁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어 “고통 받는 국민들의 삶이 구체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여당과 적극 협력하고 견인해나가겠다”며 “이제 교착상태에 빠진 선거제개혁을 실현하는 데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심 의원은 “시간이 초 읽기에 들어가있지만 정치개혁을 향한 여야의 의지만 있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며 “선거제 개혁을 통한 정치개혁은 국민의 지상 명령이다. 저는 정치개혁특위위원장으로서 선거제 개혁안이 패스트트랙을 통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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