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학의·장자연 특검, 김태우·김경수 윗선 특검 타협” 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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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21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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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사진=동아일보 DB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사진=동아일보 DB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김학의, 장자연 사건 특검 역공에 (한국당이) 일방적으로 수세에 몰리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연말부터 김태우·신재민 폭로, 서영교·손혜원 사건, 문재인 대통령 딸 해외이주 사건,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법정구속 등과 연이은 안보실정에 민생 파탄까지 겹쳐 데드록 상태였던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고 한국당은 5·18 폄하논란 한방으로 수세에 몰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와서는 또다시 저들의 김학의, 장자연 사건 특검 역공에 일방적으로 수세에 몰리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정치는 타협이다. 도저히 타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서로 주고 받는 것이 의회정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학의 특검, 장자연 특검과 김태우·신재민 사건 특검과 김경수 윗선 특검 2대2 특검으로 타협해서 문제를 풀어 나가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한국당이 김학의·장자연 사건과 무슨 관련이 있느냐. 마치 그들을 옹호하는 듯한 자세를 보이는 것은 영화 내부자들의 어느 장면을 국민들에게 잘못 각인시키는 우(愚)를 범하게 된다. 당당하게 대처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이제 본 궤도에 오르는 총선 레이스에 수세로 일관해 밀리지 말고 육참골단(肉斬骨斷 자신의 살을 베어 내주고, 상대의 뼈를 끊는다) 하는 자세로 임하라. 그것이 구국의 길이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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