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북미, ‘행동 대 행동’ 단계적 타결이 완전한 비핵화 첩경”

  • 뉴시스
  • 입력 2019년 3월 12일 10시 32분


코멘트

"미국이 비핵화 일괄타결 주장하지만 그게 가능한가"
"文대통령 역할로 트럼프, 김정은 삼박자로 움직여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2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행동 대 행동으로 단계적 타결이 오히려 완전한 비핵화를 이룰 수 있는 첩경”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미국은 비핵화와 제재완전해제로 일괄타결하자고 주장하지만 이게 가능하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제가 2014년에 만났던 고(故) 김양건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이 ‘핵폐기를 하면 북한이 어려움에 처하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폐기는 하지 않는다’고 했다”면서 “나는 우리 정부와 미국에 이런 얘기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노이회담이 이런 상태로 끝났고 미국 정부는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앞세워 매일 강경한 대응을 하고 있다”라며 “다시 한 번 문재인 대통령이 역할을 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삼박자로 움직여서 북한 비핵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행동 대 행동으로 이루고 북미 간 신뢰가 완전히 구축될 때 일괄타결을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