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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으로 긁었다더니…박종철, 가이드 폭행 CCTV 영상보니 ‘주먹으로 퍽!’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1-09 08:32
2019년 1월 9일 08시 32분
입력
2019-01-09 08:28
2019년 1월 9일 0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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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 캡처.
MBC 뉴스 캡처.
경북 예천군의회 박종철 의원이 해외 연수 중 현지 가이드를 폭행한 CCTV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앞서 박 의원은 "손톱으로 긁었다"라고 주장했지만 영상에서는 주먹으로 얼굴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8일 MBC가 공개한 CCTV 영상에서 박 의원은 버스 뒷자리에 누워있다 갑자기 앞에 앉아있던 가이드에게 다가가 얼굴을 오른손 주먹으로 가격했다. 가이드는 얼굴을 잡고 고통스러워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다시 한 번 가이드를 폭행했다. 뒤에 있던 의원 두 명은 말리지 않고 폭행 장면을 바라봤다. 현지 버스 기사가 박 의원을 말렸고 그제야 이형석 의장이 박 의원을 진정시켰다. 하지만 박 의원은 이 의장을 밀쳐버렸다.
가이드는 안경이 부러지고 얼굴에 피를 흘린 채 911에 신고했다. 가이드는 앰뷸런스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다. 이후 가이드는 경찰이 박 의원을 연행해 가겠다는 걸 막고 일행들을 호텔에 데려다준 후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후 예천군 의원들은 급하게 돈을 걷어 합의금 명목으로 500만원 가량을 가이드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 사실이 알려진 후 3일 박 의원은 당시 술을 마시지도 않았고 주먹으로 때린 게 아니라 손톱으로 긁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박 의원의 해명이 거짓말임이 드러났다.
한편 박 의원은 4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부의장직 사퇴와 한국당 탈당을 선언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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